[2024 온라인 상영관] 큐레이션 상영 13. 과거의 흔적, 현재의 궤적 (8.16~8.30) | 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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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온라인 상영관] 큐레이션 상영 13. 과거의 흔적, 현재의 궤적 [큐레이션 13] 과거의 흔적, 현재의 궤적 #기록 #연결 #수행 상영일정 : 8월 16일(금) ~ 8월 30일(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영화 만들기처럼 특정 부분을 자르고 붙이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카메라는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궤적을 이어낼 수 있는 매개가 되기에 각별합니다. 여기서 소개할 다섯 편의 영화들에는 세계와 긴밀히 조응하고 엮어지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미싱타는 여자들>에서 시대로부터 누락된 개인의 목소리는 노동의 역사 속에서 연결됩니다. 무수한 연결점으로 이어지는 목소리들은 비로소 연대의 합창으로 울려 퍼집니다. <퀴어 마이 프렌즈>는 쉽게 세상에 편입되지 못하는 두 존재를 그립니다. 사회의 정상성 바깥으로 밀려나는 퀴어의 삶과 그와 함께 오랜 역사를 기록한 비퀴어의 우정을 여실히 그려냅니다. <일기 수집가>는 아버지의 오래된 메모들에서 발췌된 문장과 화자가 남기거나 써내려갈 일기장은 같은 듯 다르게 겹쳐집니다. 카메라를 통해 새로이 바라본 멀고도 가까운 당신이라는 존재에 관한 기록입니다. <코랄 러브>는 해양 생물의 터전인 산호 군락 속 사라져가는 것들을 담아냅니다. 카메라에 기록된 이미지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풍경입니다. <퀸의 뜨개질>에서 오랜 디나이얼의 역사는 만다라 매드니스로 향해가는 노동의 감각과 함께 기록됩니다. 이번 큐레이션에 담긴 영화들은 과거와 현재, 개인과 타인을 넘어서 실타래와 뜨개질처럼 오래도록 얽히고설킨 조각들을 담아내길 시도합니다. 이들은 단순 개인만의 서사가 아니라, 인물이 어떠한 궤적을 지나왔는지, 그 관계들이 어떻게 역동하는지에 관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영은)
미싱타는 여자들 이혁래, 김정영ㅣ2020ㅣ다큐멘터리ㅣ108분 24초 퀴어 마이 프렌즈 서아현ㅣ2022ㅣ다큐멘터리ㅣ81분 13초 일기 수집가 정윤지ㅣ2023ㅣ다큐멘터리ㅣ26분 26초 코랄 러브 이소정ㅣ2022ㅣ다큐멘터리ㅣ33분 28초 퀸의 뜨개질 조한나ㅣ2023ㅣ다큐멘터리ㅣ35분 11초 ※ www.indieground.kr 회원 가입 후 [온라인 상영관] 메뉴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 작품 무료 상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