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유정과 유안이 있습니다. 유정은 시각장애인이고, 유안은 비장애인입니다. 어느날 유안은 유정에게 전화합니다.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지 않게 되어 도시락을 주문해 보내달라 합니다. 유정은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학교로 가겠다고 합니다. 재료 준비부터 학교 방문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유정은 포기합니다. 한편 유안은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비단 장애인 당사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장애인과 그 주변에 있는 비장애인의 관계에 주목합니다. 온전한 평등은 일방적인 배려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배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유정이 처한 상황을 유안이 대응하는 방식, 유정과의 커뮤니케이션 속 유안의 마음과 행동을 영화가 표현하는 방법을 분석하고 비평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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