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창과 회색 벽 앞에 주인공 노루가 서 있습니다. 엄마인듯한 목소리는 지금 중요한 건 그림이 아니라고, 어서 사람 구실을 하라고 타이르듯 말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정신병원. 모든 특이한 인간들을 사회적 표준형으로 만드는 공간입니다. 소리가 색으로 보이는 노루와 끊임없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판쵸는 이곳에서 그들의 다름을 치료하라고 강요받습니다.
이 영화는 사회가 규정하는 정상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남들과 다르거나 세상의 틀에서 벗어난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춤과 노래가 가득한 뮤지컬 영화인 만큼 나 자신 혹은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거나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보다 유쾌하고 즐겁게 상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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