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평화로웠으면 하는 토요일. 아래층에서 드릴로 못을 박고, 드릴 소리에 위층 아이가 울고, 아이 우는 소리에 글을 쓸 수 없는 할아버지는 지팡이로 천장을 두드리고, 그 소리를 덮으며 청소기가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 모든 층간소음은 어느새 다세대주택 입주민들을 극단의 스트레스로 몰고 갑니다. 한가로운 주말을 방해하는 층간소음 문제를 그들은 어떻게 극복해갈까요?
영화는 최근 큰 사회적 문제가 된 층간소음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동물을 층별로 배치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소음을 내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지요. 영화의 마지막, 쓰러진 집을 함께 가꾸는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층간소음의 원인과 대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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