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언니전지현’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박윤진 감독은 게임회사 넥슨의 클래식 RPG 게임 ‘일랜시아’를 16년 동안 하고 있습니다. 1999년 출시된 일랜시아는 운영진에게도 버려져 각종 매크로와 버그가 판치는 ‘망겜’이 된 지 오래. 하지만 여전히 게임을 떠나지 못한 유저들이 있습니다. 감독은 자신처럼 오랜 시간 게임에 머물러 있는 길드원과 유저들을 만나 영화 한 편보다 파일 용량이 작은 이 게임을 왜 하는지 묻기 시작합니다. “일랜시아, 왜 하시나요?”
이 영화는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돌아보게 합니다. 경쟁 없이 함께 어울리는 평등한 세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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