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를 받은 시골 엄마는 아들을 기다리지만 아들은 의사가 되기 위해 도시에서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 만나기가 쉽지 않다.
개나리가 핀 생일 봄 날, 엄마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날이 밝자마자 도시로 떠나게 된다.
연출의도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타인이 아닌 ‘내 가족’ 이야기로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의식을 환기하고 싶었다.
또한 봄과 화전(꽃잎을 전으로 부쳐 먹는 음식)을 소재로 설정함으로써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연출함으로써 지루함을 없애고 반전 결말에서 오는 슬픔을 극대화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