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여자.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뛰쳐나가 정처 없이 걷는데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다.
공허한 마음에 눈이 내리며 사랑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즐거웠던 일도, 슬펐던 일도 함께 했었기에 모두 추억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별을 받아들이게 되자 비로소 시간이 바르게 흘러간다.
연출의도
안녕 (Hi or Bye) [安寧]
[명사] 1 아무 탈 없이 편안함.
[감탄사] 2 편한 사이에서,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정답게 하는 인사말.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한국말은 만날 때에도 헤어질 때에도 똑같이 “안녕” 이라 말한다. 한 가지 단어가 만남과 이별, 두 가지 단어를 의미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