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아이가 엄마의 손을 잡고 거리에 구경을 나왔다.
엄마와 거리의 많은 어른들의 머리위에 풍선이 달려 있는 것을 보고 여자아이는 재미있어 한다.
사람들의 머리 위의 풍선이 점점 커져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엄마도 하늘로 올라가 버리는데...
연출의도
현대에 사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의 감정들이 마치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다고 상상을 해보았다.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듯이 이 풍선처럼 생긴 감정이 점점 커져 사람들을 집어 삼켜 버린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보이는 모습으로 반어적으로 표현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