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 초원에서 코끼리는 우연히 얼음 씨앗을 발견하게 된다.
얼음 씨앗이 나무로 자라나고, 얼음열매를 맺고, 코끼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얼음의 시원한 맛에 행복해한다.
더위에 지친 기린에게도 얼음은 신기하고 즐거운 선물이다.
개구장이 코끼리와 기린은 얼음나무에 반하여 떠날 줄을 모르고, 얼음나무는 점점 더 큰 얼음열매를 맺으며 자라나는데…
연출의도
더위로 인해 무기력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삶의 활력을 되찾아 줄 수 있는 선물을 주고 싶었다.
자칫 소중한 것을 발견하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 나누고, 그 자체를 즐기면서 기쁨을 두 배, 세 배 늘려갈 수 있음을 되새겨 본다.
아이들이 현실에선 불가능한 것들을 작품을 통해 대리 만족하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