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물고기를 따라 숲에 들어간 소녀는 커다란 동물을 만나게 된다.
이 커다란 동물은 작고 어린 인간의 아이를 보듬어 주고, 곧 이 둘은 서로에게 정이 든다.
하지만 그날 밤, 아이는 파괴된 자연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무서운 동물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게 되고, 동물은 아이를 사람들 곁에 돌려보낸다. 그리고 커다란 동물은 숲에 쓸쓸히 남는다.
연출의도
이야기 속의 커다란 동물은 인간에게 한없이 배풀고 인간을 감싸주는 고마운 자연을 상징한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그리고 그 안에서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의 소중함과 평화로운 공존을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