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의 방문으로 죽음에 이른 주인공은, 저승사자와 함께 지옥에 가게 된다.
하지만 지옥의 문턱에서 겁에 질린 주인공은 저승사자를 밀쳐버리고 도망쳐버린다.
미로같은 지옥 안에서 저승사자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연출의도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색과 이미지를, 자유롭게 상상 가능한 판타지를 통해 화면에 펼쳐놓으려 했다.
두 인물간의 빠른 추격전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레이아웃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흔히들 부정적이고 어두 침침하다고 생각하는 저승과 지옥이라는 공간을 이승보다 더 환상적이고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