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는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옮아 가는 과도기적 작품으로 문헌상 최고(最古)의 서정시로 알려져있다.
비록 4행의 짧은 구절이지만 임의 죽음을 애도하는 공후인의 구슬프고도 아름다운 노래를 단순한 재연이 아닌 한편의 명상시로 표현 될 수 있도록 초점을 기울인 작품이다.
연출의도
사회가 변하고 빠른 물질문명속에서 함축적 의미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시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차차 사라지는 것같다.
작가는 우연히 듣게 된 가수'이상은'의 곡을 통해 공무도하가가 우리나라의 초고의 서정시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에 대한 뜻을 해독하면서 깊은 명상과 감동을 받게되었다.
왜 우리들은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무한한 감수성들을 지금의 현대문화속에 퇴폐화 시키고 있는가?라는 의문속에 이 시에 대한 감성을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 다른 누구가와 감성에 대한 소통을 나누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