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자명종 소리에 벌떡 일어난 여자는 나갈 준비에 한참이다.
머리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녀는 자신의 눈과 코와 귀를 결정해야 한다. 오늘의 얼굴이 선택되는 순간.
그녀는 퍼프로 인해 새로운 인물이 된다. 당당하게 외출하는 그녀의 뒤에는 <오늘의 그녀>가 미니미로 남겨져 있다.
연출의도
여성이 화장을 하면서 만들 수 있는 1분의 혁명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냄으로써,
1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상대적인 혁명의 개념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속해있는 1분이냐에 따라 그 1분은 언제나 혁명의 대상일 수 있다.
또한 한 순간의 변화를 추구하는 현대 여성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담아 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