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유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회사를 묵묵히 다니는 흔한 사회초년생이다.
소중한 친구와 싸운 뒤 보내지 못한 화해의 편지를 들고 다니던 유자는 늦은 퇴근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동화와 같은 일들에 휩싸인다. 이를 통해 성장을 통한 용기를 얻게 된다.
연출의도
유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다, 그렇기에 이름도 제대로 명시되지 않는다. 평범한 우리와 답게 어딘가 답답할 정도로 소심하고 어디선가는 불안정하다. 우리는 이를 통해 주인공에게 몰입하고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살다보면 현실의 답답함에 부딪혀 크고 작은 현실 속 일들로 부터 도망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이런 사람들이 ‘락스퍼’ 동화책처럼 사소한지만 특별한 계기로 희망을 얻고 자신만의 책 속에서 나와 다시 한 번 현실을 살아갈 용기와 자유를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