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험 회사의 웃음치료 프로그램 ‘스마일클럽’의 강사 ‘지숙’.
어느 날, 아들 ‘재호’가 스마일클럽의 반장 '희수'의 아들 '동현'을 폭행하면서 더 이상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한다.
연출의도
우리 사회에서 ‘웃음’은 역설적으로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종의 투쟁 관계이자 생존 본능입니다.
자신의 본 모습을 내려놓고, 냉혹한 사회를 향해 아무 말도 던지지 못하고 미쳐서 신나게 껄껄대는 모습이 진정한 웃음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 우리 내면은 당혹감으로 지배됩니다.
‘웃음을 전도하는’ 인물이 ‘웃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웃음’이 때로는 ‘폭력’으로 느껴지게 되는 사회를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2020)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2020)
제3회 울산단편영화제 - 감독상(2020)
제1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 위원회 특별상(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