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넓고 고집 센 부산 토박이 아버지 성호와 수년간 취업 준비를 하는 서울 유학생 아들 재우는 함께 천왕봉에 가서 일출을 보며 취업 기도를 드리기로 한다.
하지만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서로에게 잔소리하기 시작하고, 신경 쓰이는 게 늘어가기만 한다.
연출의도
많은 가정이 그렇듯, 아버지와 아들의 선을 애매하게 넘는 갑갑하고 불안한 관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고 싶었다.
정확히는 감독 본인의 아버지를 영화를 통해서 더 잘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실제 비 배우인 감독 본인과 감독의 아버지가 출연하였다.(출연료로 기름 꽉 채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