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살의 종칠은 공무원 정년퇴직 후 ‘정수기 엔지니어'로 시니어 재취업하여 수습으로 일하는 중이다.
실적에 대한 압박을 받던 중 자신의 사수인 현석이 종칠에게 자신의 영업 비밀을 알려준다.
그건 바로, 고객에게 과대수리를 빌미로 새 정수기로 판매하고 고객의 중고 정수기는 자신이 가져다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
하지만 종칠은 그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연출의도
58년생 개띠, 한국전쟁 후 베이비붐 시대의 아이들, 그리고 ‘삼식이’
어머니는 항상 아버지를 ‘삼식이’라고 부르신다.
출근을 하셔도 꼭 밥만큼은 집에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다시 직장으로 되돌아가셨다.
밥상을 차리시며 염불 같은 잔소리를 하셔도 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밥을 차려주었다..
‘그는 왜 그토록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었고, 왜 그녀는 그에게 삼시세끼 챙겨주었는가?’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이 세계의 모든 ‘삼식이’를 고찰하고자 한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회 남도영화제_시즌1 순천 – 작품상, 관객상(2023)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2023)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2023)
제2회 의정부레드카펫영화제(2023)
감독작품경력
[삼식이는 울지 않는다](2023)
[안나](201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