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로 변해가는 배우지망생 '기영'을 통해
세상의 시선과 편견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담은 유쾌한 페이크 다큐.
피부가 하얗게 변색 되고 온몸이 굳어가는 일명 ‘존비어증후군’을 앓고 있는 배우지망생 기영. 그의 일상이 촬영되면서 영화는 다큐멘터리 PD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좀비로 변해가는 기영은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에 쌓여 생활하지만,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의지와 희망을 이어가려고 노력한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기영은 ‘있는 모습 그대로의 ‘기영’을 알아봐준 카페 사장 ‘송이’를 통해 일자리를 얻고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된다. 우연히 집에 가는 길 성추행범을 잡게 된 기영은 급기야 뉴스에 출연하면서 시민 영웅이 되고 카페는 기영을 보러 온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게 된다.
다큐멘터리 촬영, 항상 응원해주는 친구 현빈과 정만, 짝사랑하는 카페 사장 송이 덕분에 한층 더 행복해진 기영은, 다시 ‘배우의 꿈’에 대한 도전에 열의를 펼쳐간다.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했던가. 함께 배우를 꿈꾸는 친구 현빈이 촬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기영은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무력감과 자괴감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