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이 난생처음 핸드볼 공을 잡는다. 전국 10개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팀이 창단되고 이들의 첫 리그 도전을 위해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감독으로 나선다. 4남매 모두 장애를 가진 청주 팀 주장 생수, 자폐 장애를 가진 열일곱 살 안동 팀 수일, 운동에 진심인 안양 팀 범준 등 선수들은 저마다의 꿈을 품은 채 핸드볼 코트에 오른다. 하지만 리그가 다가올수록 장애라는 한계의 벽에 부딪히며 꿈에 대한 내적 갈증은 더욱 커져만 가는데. 과연 핸드볼이라는 낯선 스포츠를 통해 자신만의 완벽한 슛을 던지고자 하는 이들의 기적과도 같은 리그는 순탄하게 치러질 수 있을까? 국가대표가 되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겠다는 이들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연출의도
<퍼펙트슛>은 선수들의 핸드볼 도전을 통해 장애란 차별의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한계의 하나일 뿐, ‘꿈을 품으면 장애는 장벽이 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세상이라는 코트’로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하며 사회 역시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의미 있고 울림 있는 통로가 되고자 한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25회 가치봄영화제(2023)
감독작품경력
[소야곡](2017)
[코피노 소년 킹리](2013)
[투구꽃 그마을](2012)
[잡초는 없다](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