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쪽 끝 통영의 인디밴드가 세상 모든 무명 음악가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
몰라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바닷마을 통영의 좌충우돌 인디밴드 탄생기.
아름다운 바닷마을 통영에서 복작복작 살아가는 베이커, 책방지기, 식당 사장, 1멍2냥 집사.
그들이 우연히 모여서 만든 밴드 ‘듣는 건 너의 책임’.
그들은 음악에 문외한이지만 한 곡 한 곡, 지구에서 하나뿐인 노래를 만들어 간다.
프로들과 경쟁이 넘쳐나는 한국 음악계의 머나먼 변방에서 태어난 아마추어들의 신세계.
바닷마을 통영에서 살아가는 그들만의 노래를, 듣는 건 너의 책임!
연출의도
이건 우리들의 이야기.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누가 들어 줄진 몰라도 우리는 오늘도 노래하네.
2021년 통영의 골목 책방에서 시작된 이 밴드의 특징은 멤버 대부분이 각자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함께 공연한다는 점이다. 직업도, 출신도, 상황도 모두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모여, 바닷마을 통영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노래로 담고 있다. 실력에 대한 좌절, 창작에 대한 막막함, 멤버들 간의 차이와 다툼에도 불구하고 이 밴드는 계속될 수 있을까?
영화는 통영에서 탄생해 성장과 좌절을 반복 중인 한 밴드의 3년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