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열정을 잃어버린 민지는 열정 사무소를 방문하여 원장인 민혁에게 열정을 되찾는 시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열정을 추출하는 도중 모종의 이유로 기억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민혁은 열정이 담겨있던 통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연출의도
춘몽(春夢) : 봄에 꾸는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인생이 덧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많은 것들로부터 부담감을 덜 수 있다.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수많은 청춘들 같은 경우 더욱 그렇다. 좀 더 방황해도 좋고 실패해도 좋다. 다만 그 모든 것들이 사랑하는 것이길 바란다.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것. 가장 쉽지만 어려운 그 과정을 이 영화를 통해 함께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