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좀 봐 달라는 누나의 전화에 인환(34세, 남)은 제사 때도 잘 가지 않던 고향 고성에 내려간다. 인환의 누나가 작년 재혼을 하면서 남편 쪽에서 데려온 딸 수연과 원래 조카들인 세 쌍둥이를 돌보게 된 인환. 인환과 수연의 어색하고, 담담한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연출의도
독특한 관계에 놓인 가족의 모습을 덤덤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갈등의 발단이나 해결 없이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의 모습을 담고자 했습니다. 극적인 사건들 없이, 인물들을 조심스럽게 따라가 보기만 하는 영화는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부디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실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3회 합천수려한영화제(2022)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2023)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2023)
제2회 의정부레드카펫영화제(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