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은 찾아 볼 수 없는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살아가는 31세 용달기사 은수.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 미숙은 실종된 지 5년이 넘어간다. 5년간 미숙을 찾지 못한 은수는 올해 초 가정법원에서 어머니의 실종선고를 받게 된다. 실종선고를 통해 행정상 사망통보를 받게 되자 5년 만에 받게 되는 미숙의 사망 보험금. 은수는 사망 보험금으로 더 조용한 시골마을의 가장 크고 비싼 집으로 이사를 간다. 이삿짐을 풀던 은수,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깊은 숲 속으로 간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한 대의 스타렉스. 여러 사람들 사이 앉아있는 미숙을 발견한 은수는 어색한 미소로 그녀를 반긴다.
연출의도
‘잘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에 수긍하지만 ‘돈이 있으면 잘 살 수 있다.’ 에는 답을 내기 어렵다. 삶에 토대가 되어 주는 것에 돈 보다 가치 있는 것이 있다 믿고 싶다.
감독작품경력
[부양](2023)
[메이킹 메모리](2022)
[소회씨, 환영합니다](2019)
[네가 죽어야 하는 이유](2017)
[브레롱씨의 이상한 밤](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