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줌으로 진행되는 인생 첫 대학 수업. 영수는 줌에서 지현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채팅을 보내지만, 이름을 헷갈려 지헌에게 채팅을 보내게 된다.
연출의도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해 볼 구석이 있는 로맨스를 써보고 싶었다. 또 우리의 현실인 코로나 상황을 영화라는 설정 아래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 이런 생각들이 합쳐져 이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재앙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에 빠지고, 남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어 한다. 길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지쳤을 관람객들과 주인공들이 영화가 틀어진 동안만큼은 즐겁기만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