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3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휴먼케어서비스업계 1위 <손길>의 최종면접에 오른 우진,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장에 들어선다.
그런데 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온다. 면접관은 몇 가지 질문 끝에 새로이 개정된 직업윤리법에 따라 심도 깊은 인성검사를 실시하게 됐고 보통의 검사와 달리 우진의 모든 기억을 살펴 볼 거라고 한다.
우진은 혹시나 그 날의 기억이 드러나 면접에 떨어질까 두려운데...
연출의도
어렸을 적부터 <환상특급>, , <블레이드 러너>와 같은 SF와 판타지 영화들을 좋아했었다.
지난 몇 년 간은 저예산이지만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던 <블랙 미러> 시즌 1, 2를 재밌게 봤고 한국판 <블랙 미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화려한 CG 작업을 많이 하는 대신 사운드가 독특한, 아날로그 감성의 SF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