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CGV 미소지기가 되는 것이 꿈인 아영은 몇 달 동안 너무 열심히 미소 지은 탓에 안면근육에 장애가 온다.
웃는 얼굴상태 그대로 근육이 마비되어버린 아영의 얼굴은 꼭 사탄의 인형처럼 섬뜩한 미소를 띠게 된다.
연출의도
공포영화를 보면 귀신들은 종종 웃고 있다.
사람들은 미소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그 미소로부터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나는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억지웃음이 귀신의 웃음처럼 섬짓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 귀신의 미소는 어딜 가나 내 주위를 떠나지 않았다.
편의점에서도, 주유소에서도, 술집에서도, 어쩔 때는 집에서조차도...
강요당한 미소는 몹시 위험하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51회 탐페레 영화제(2020)
감독작품경력
[주차를 못하는 남자](2020)
[미쇼지귀](2019)
[식물인간](2018)
[모나리자](2016)
[개집에 묶인 사람들](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