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숲에 숨어 살던 벙어리 소년은 어느 날 나타난 탈영병에 의해 먹을 것을 도둑질 당해 굶어 죽게 된다.
그 과정에 처녀귀신을 만나고, 지옥을 거쳐 천국으로 가서 구원받게 되는 기이한 이야기.
연출의도
창작 활동에 대한 고찰, 지원받기 어려운 상태의 영화는 어떻게 해야 하나의 의문. 주변에 도움 받지 못하는 상태의 영화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의 의문.
삶과 죽음 그리고 죄를 짓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 단 한 번의 우연이 우리를 천국으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구원에 관한 이야기, 벗어날 수 없는 지옥의 굴레에 관한 이야기 등을 최소한의 이야기로 풀어 보려고 한 이야기, 한 권의 그림책같이 보이려고 만든 새로운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