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인 학원 앞에 세워 둔 차 위로
누군가 뛰어내린 사실을 알게 된 ‘기홍’은
범인을 찾자는 집주인 ‘정환’의 부추김에
늦은 밤 학원으로 향하고,
신원 미상의 인물이 창밖으로
도망치는 것을 목격하는데…
“누군가 창밖으로 뛰어내린 밤부터
모든 것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연출의도
우리는 늘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화 속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이 궁금해지고 그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나아가 그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그러한 체험이, 나날이 관계 속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가치 있는 경험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