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알아요? 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죽은 쌍둥이 언니의 흔적을 정리하는 성령.
성령은 주인 잃은 개를 만나고, 과거 보험사에서 일했던 우호는 언니의 편지를 들고 성령을 찾아온다.
개와 성령 그리고 우호, 그들은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여정 속에서 성희가 죽은 이유를 찾으려 한다.
연출의도
언젠가 타인들로부터 큰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몇몇에게 해명을 해보았지만 그들의 머릿속에 박혀있는 나에 대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 상황이 마치 내가 다른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나’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자 했다.
잠시 다른 사람이 되어 삶을 살아간다면 만나게될 세계와 감정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 47회 서울독립영화제 - 새로운시선상(2021)
제 21회 전북독립영화제(2021)
제2회 Jeolla 누벨바그영화제 - 심사위원특별상(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