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을 때, 무술감독 상용은 오랜만에 극장에 갈까 말까 고민 중이었다.
그때, 미스터리한 남자가 상용 앞에 나타나 시비를 걸더니 결국, 두 남자는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상용은 미스터리한 남자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지만, 자신도 피투성이가 되자 극장에 가고 싶었던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상용은 어느덧, 극장 앞에 도착한 자신을 발견한다.
우리 앞에 불쑥 나타난 코로나바이러스처럼, 미스터리한 남자는 왜 상용 앞에 나타난 걸까?
상용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극장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연출의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떤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 우리 앞에 불쑥 나타난 걸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지금, 예전에는 몰랐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으며 그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고자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사투는 액션 영화처럼 처절하게! 때론 화끈하게! 때론 통쾌하게 이어져 왔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액션 영화 주인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