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를 뽑는 다과 시험에서 깐깐한 완벽주의자 ‘청’과 발랄한 사고뭉치 ‘홍’이 함께 다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사고만 치는 홍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청은 혼자서 용 모양의 다과를 만든다. 요리하던 중 청이 만든 여의주가 대회장 밖으로 날아갔고, 이를 본 홍이 잡기 위해 달려간다. 여의주는 열매 밭에 떨어졌고, 홍은 여의주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열매를 주워간다. 홍이 주워온 신비한 힘이 있던 열매는 청이 만든 용을 되살렸고, 용은 하늘로 승천하고 만다. 결국 다과를 완성하지 못한 홍과 청은 대회장에서 쫓겨난다.
연출의도
무엇을 하던 항상 모든 것이 완벽할 순 없다. 누구나 조별 작업을 통해 겪을 수 있는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