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7년을 보내고 부모와 함께 귀국한 솔. 엄마와 함께 고모 집에서 얹혀살고 있다. 한밤중에 집을 돌아다니는 솔, 어항 속 금붕어를 발견하고는 어린 마음에 손을 집어넣어 보는데…
연출의도
<머드피쉬>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기 시작하는 한 아이에 대한 성장영화이다.
작품 속 미꾸라지는 갈 곳을 잃은 솔과 그의 가족이다. 동시에 솔과 아빠가 간직한 순수함이다.
우리가 이미 익숙해져 버린 사회의 크고 작은 선과 경계들을 처음 마주하게 된 순간들, 그리고 우리가 그때 잃어버린 순수함의 조각들을 되돌아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