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버린 여자, 집에서 버려진 유기견, 집이 없는 남자 셋이 만나 각자의 집을 찾아가는 이야기.
연출의도
흔한 아파트 광고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사회적으로 '집'은 '완벽한 가정이 있는 곳'으로 포장되어 그 관념을 판매하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집이란 무엇일까?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식주. 그중 특히나 집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다.
누군가에겐 가정이 있는 공간일 수도, 누군가에겐 편히 제 몸 뉠 수 있는 공간일 수도 있다.
막연한 '내 집 장만의 꿈'이 팽배한 서울에서 우리는 어떻게 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