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유하’와 강압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민정’, 둘은 중학교 동창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오랜만에 마주친 유하와 민정은 함께 강도 계획을 세운다.
연출의도
무감각한 권력과 자각없는 폭력 속에서 사람들은 도태되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는 가면을 쓰고 산다. 그러나 가면 뒤 표정은 어떨까? 2013년, 스웨덴, 십대 강도들의 폰에서 복면 복장에 식칼을 들곤 밝게 포즈를 취한 셀카가 발견됐다. 이 영화는 그 사진으로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