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신문배달을 하던 중 자기와 동갑 나이의 딸을 잃어버린 여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 대학을 다니고 잡지사에서 근무했다는 여인은 가난한 소녀의 엄마와 다른 듯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연출의도
나라가 가난하고 의무 교육이 없던 시절. 그 시절에 태어나 21살에 결혼한 엄마는 살면서 하고 싶은 걸 한 번도 못해봤다고 하셨습니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고 살았다는 엄마를 보며 그 세대의 여성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목 [두 여인] 중 한 여인은 대화에서만 등장하는 소녀의 엄마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