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70대 노인 순옥은 어느날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학생 단편영화의 배우를 하게 된다.
연출의도
고독사한 독거노인의 시체가 부패 된 채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이건 그 누구도 원하는 죽음의 방식은 아닐 것이다.
만약 누군가 비참하고 외로운 죽음을 피하고자 그가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자신의 삶을 종료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무조건 적으로 비난할 수 있을까?
영화 [그녀의 씬]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존엄사’의 쟁점과 맞물린다.
고귀한 생명을 스스로 끊는 비윤리적 행위, 혹은 육체적/정신적 고통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