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의대생 수인은 불법 낙태를 해주는 댓가로 코마 상태의 아버지의 병원비와 생활비 학비를 감당해 나가지만, 좌우를 알 수 없는 갈등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여고생의 낙태 시술을 해주고 돌아온 날, 형사에게 추격을 당한다. 결국 경찰서 까지 가서 조사를 받고 나온 수인은 모든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또 다른 여고생의 낙태 시술의 요구를 불안한 마음에 거부하지만 모든것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하게된다. 끝까지 거절하는 수인 앞에서 여고생은 한강에 투신을 한다. 다행히 여고생은 살아 돌아왔지만 수인은 좌우를 알 수 없는 갈등이 정리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고생을 위해 의대생의 신분으로 마지막 불법낙태 시술을 시행한다.
연출의도
“얘가 안 죽으면, 내가 죽어요!”
낙태, 절박함을 전제하고 누군가는 죽고, 그리고 또 사는 문제다. 사견으론 찬성 입장을 갖고 있지만, 그 찬성과 반대는 ‘49:51’의 미세한 차이가 아닐까? 때론 찬성할 수밖에 없고, 때론 반대 할 수도 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5회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 장려상(2021)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2021)
2022 Bo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