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되지 않는 트라우마로 인해 엄마의 애정과 위로를 갈구하는 마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데려가곤 하던 도아. 그러던 어느 날, 아이스크림이 말을 걸어온다. 이제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도아, 너에게 힘을 주겠다고...
연출의도
세월이 오래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 시간이 약이었구나 하고 잊은 줄 알았다. 하지만...그러던 어느 날, 불쑥 트라우마는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나를 괴롭혔다. 아픈 기억이 ‘결국 네가 나약해서 그래’, ‘네가 그런 일을 당할만한 가치가 없는 인간이야’ 라고 말한다. <얼음>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영화 속 주인공에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절대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다. 상처입은 나에게,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우리 모두에게 트라우마는 시간이 약이니 잊으면 된다는 것에 맞서 싸우자고. 우리 당당하게 받아야 할 위로를 받아 내자고 말하고 싶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4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 장려상(2021)
제15회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 특별상(2021)
제13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2021)
제1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2021)
2022 Athens International Film and Video Festival(2022)
2022 Seatt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2022)
2022 LA Shor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2022)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2022)
제9회 춘천SF영화제(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