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혼을 마친 진희와 유리는 이사 갈 집을 구하러 가는 길에 진희의 아버지 용수와 뜻밖의 피크닉을 가게 된다.
서울숲에 가게 된 셋은 막걸리를 마시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해 받길 바란 진희는 오히려 자신의 아버지 용수에게 젊은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에 혼란스럽다.
연출의도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훌륭한 세상은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세상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따뜻하고 재밌게 그려보고 싶었다. 남과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