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가지 않은 고등학생 은하는 이모네 집에 들렀다가 이모에게 온 엄마의 전화 통화를 듣게 된다. 엄마는 요새 은하가 꼴 보기 싫다는 얘길 하는데, 은하는 엄마의 마음에 들고 싶다.
연출의도
아이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특히 엄마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하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엄마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싶었던 내면아이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엄마의 말을 통해서 자기 존재를 부정당해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