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어머니의 1주기, 종환은 어머니를 모신 화성 제부도 바닷가로 가야 한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수지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화성으로 향하는 길에 동행하겠다고 한다.
연출의도
어른인 우리는 크고 작고 무겁고 가벼운 선택의 앞에 매일 서 있어 잊고 살지만,
지금보다 나이를 덜 짊어지고 있을 때 주어진 길만 따라 살아도 되는 날들이 있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다른 누구의 관여 없이 주체적으로 선택을 해야 할 날이 오고, 우리는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길에 오른다.
영화는 소년소녀가 선택을 하는 첫 날의 여정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