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무좀에 옮은 윤아는 여름이 가기 전에 샌들을 신고 싶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무좀을 없애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고, 설상가상 보라색 무좀균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엄마와 오빠는 아빠와 구분해서 신던 슬리퍼를 구분해서 신지 않고, 윤아는 아빠와 사이가 좋아져야 무좀이 낫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용서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용서를 하고 그 사람을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과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누군가는 아직 그 순간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