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청년 경창과 의진은 원룸에 고립돼 스마트폰에만 의지한다. 그때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그들을 이끈다. 알고리즘이 지나간 뒤, 그들은 세상과 연결을 시도한다.
연출의도
남성-여성, 안-밖, 행복-불행, 연결-분리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연출을 해봤습니다. 두 인물은 다른 사람이지만 같은 행동으로 계속 교차되고, 스마트폰은 고립의 친구이기도 하지만 연결의 도구가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연출들이 만나지 못한 두 청년이 공명하는 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