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은 자나깨나 본인의 시나리오 생각 뿐이다. 허나 제출 일을 코 앞에 두고 단 한 글자도 써내지 못했다. 동네 뒷산에 올라 정기를 받아보지만 잘 될리 없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본인 주변을 맴돌던 복면맨을 발견하는데?
연출의도
모든 창작 과정은 고통스럽고 외롭습니다. 홀로 본인의 내면을 파헤치고 들어가서 보이지 않는 것을 재료로 보이는 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결국 창작에 대한 답은 저 스스로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 지금 이 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무언가를 창작하려 애쓰는 이러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응원과 애정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