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를 꿈꾸는 태완은 사회를 맡은 결혼식에서 리안과 우연한 재회를 가진다. 둘의 부모님은 함께 살다가 관계를 정리하고 헤어진 지 오래다. 둘은 지나온 과거와 서로 다른 기억들을 이야기한다. 태완은 엄마의 전화를 받고 고향에 내려가 방문한 백제불교도래지에서 오래된 친구와 또 다른 우연한 만남을 가진다. 그 속에서 우연과 인연들은 서로 맞물려 필연으로 이어진다.
연출의도
실제 오토바이 사고를 겪고난 후에 병실에서 느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로 옮겼다. 공간과 시간, 존재가 맞물렸을 때 우연이 필연이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