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으로부터 살아남은 14세 아이는 어느덧 54세의 중년이 되었다. 중년의 남자는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연출의도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길거리 등에서 발견된 무연고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 어린아이들까지 형제복지원에 불법 감금을 하고 강제 노역을 시킨 인권 유린 및 국가폭력 사건이다.
영화는 사건과 가해자만을 이야기하던 대부분의 매체와 달리 피해생존자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국가폭력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최승우 씨의 현재와 과거, 그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