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우리는 점점 제대로 된 끼니를 먹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한 끼니를 제대로 해먹으려해도 인터 넷을 통해 보급되어있는 획일화된 레시피로 보편화된 맛을 ‘맛있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어머니의 된장찌개, 할머니가 손으로 무쳐주시던 나물무침 등 오직 그 사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맛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한 사람을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밥상을 만드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그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보는 과정은 현재 우리가 매일 먹는 끼니에 대해 새로운 감각을 가 능하게 할 것이다. 그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이 만들어내는 밥상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