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극장 매점에서 일하는 아마추어 영화감독 '지우'는 이벤트 회사에서 일하며 배우의 꿈을 이어가는 '병현'과 대망의 데뷔작을 만들기 위해 스태프를 찾아 나선다.
연출의도
지역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시네마 카메라도, 동시녹음 인력도, 출연할 배우조차 없는 이곳에서 우리는 영화다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시나리오가 눈앞에 영상으로 구현되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기꺼이 우리의 다음 발걸음을 돕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곳에 남아있다는 건, 그럼에도 이곳 광주에서 영화를 만들려 애쓰는 건, 이 땅에서 단단한 나무가 자랄 거라는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일 텐데... 스스로가 생태교란종이 아닐까 하는 의심에서 시작된 이야기.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로마국제무비어워드 - 코미디부문 수상
칸쇼츠 베스트
스톡홀름시영화제
부다페스트필름페스티벌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