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선민’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된 ‘윤지’. ‘선민’의 집에 오래 머물기 위해 노력하지만, 생각치도 못한 일들에 마주한 ‘윤지’는 곤경에 처한다.
연출의도
주인공 윤지는 여러 형편과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마주한다. 무력하게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 '방법'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다. 결국 윤지는 자신을 묶어둔 것들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진다. 본 작품은 우리 시대 속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문제와 가정 울타리 밖 자립준비청년의 이슈에 초점을 두고 만든 영화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꿈을 펼칠 기대보다는 오롯이 세상과 마주하여 스스로 삶을 무게와 문제를 지고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러한 현실이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