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의 성추행으로 극단이 문을 닫는 바람에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주. 현주는 극단 상상이 문체부 지원을 받아 야심차게 올리는 새 작품 <공정사회>의 주인공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공 나공정 역에 지원하는데 친한 동생 민경과 최종 오디션에서 마주칠 것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민경을 납치해서라도 나공정 역할을 따내야 한다는 후배 재익의 말에 현주는 마음이 흔들리는데.
연출의도
누구나 기회의 공정과 정의를 외치지만 눈앞의 이익 앞에서는 타인의 기회를 뺏고 싶은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영화 <나, 공정>은 겉으로는 공정을 말하지만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불공정을 용인하거나 저지르는 우리 모두의 민낯을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려낸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2회 Jeolla누벨바그 영화제 - 우수상(2022)
감독작품경력
[When the West Brings Civilization Back to Africa](2009)